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크스 경제학 (문단 편집) === 상품과 가치 === 마르크스 경제학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선 우선 상품과 가치부터 설명해야 한다. 상품은 인간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물질을 말하며, 만약 그 물질이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용성을 가진다면 그 물질은 사용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상품과 재화는 사용가치를 가진다 할 수 있다. 그런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은 다른 상품과 교환되며, 따라서 교환가치를 가진다 할 수 있다. 상품의 교환에서, 동일한 사용가치를 가진 물건들이라면 교환할 필요가 없다. 가령, 쌀과 구두의 교환은 서로 다른 사용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립된다. X 가마니의 쌀과 Y 켤레의 구두가 동등하게 교환될 경우, 양자에 어떤 공통된 것의 동일 양이 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사용가치로서의 상품은 무엇보다도 질적으로 구별되지만, 교환가치로서의 상품은 오직 양적 차이를 가질 뿐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사용가치가 조금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만약 사용가치를 무시한다면, 여기에는 오직 하나의 속성, 즉 그것이 노동생산물이라는 속성만 남는다. 그것은 더 이상 농부, 제화공의 노동생산물이 아니며, 기타 어떤 특정한 생산적 노동의 생산물도 아니다. 노동생산물의 유용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노동생산물에 투하된 노동의 유용한 성질도 사라지고, 따라서 노동의 상이한 구체적 형태도 사라진다. 이들 노동은 더 이상 서로 구별되지 않고 모두 동일한 종류의 노동 즉 ''''추상적 인간 노동\''''으로 환원된다. 모든 노동생산물은 그들에게 공통적인 인간노동력이 지출되어 응고된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실체의 결정체로서의 가치, 즉 상품가치를 가진다. 즉, 요약하자면 ''''상품의 교환가치\''''란 상품의 가치가 교환될 때 나타나는 가치의 현상상태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실체는 동일한 인간의 노동이라고 했는데, 이 점을 좀 더 살펴보면 상품은 사용가치임과 동시에 교환가치라는 이중성이 있으며 상품에 들어가 있는 인간의 노동도 이에 대응하여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나무를 재단하여 자르고 식탁을 만드는 노동이나, 씨를 뿌리고 비료를 준 후 벼를 수확, 탈곡하여 쌀을 만드는 노동처럼 상품에 내재된 특정한 구체적 형태의 노동을 구체적 유용노동이라 한다. 이 구체적 유용노동이 상품의 사용가치를 만들어 낸다. 다른 한편 가구 생산이나 쌀 생산노동은 구체적인 형태와 상관없이 인간이 두뇌, 신경, 근육 등을 활용하여 생산활동을 벌인 노동이라는 점에서는 따로 구별되지 않는 동일한 노동이다. 이같이 동일한 인간노동을 추상적 인간노동이라 부른다. (추상적 인간노동은 구체적 유용노동과 달리 직접 본다든가 듣는다든가 할 수 없고, 수많은 사회적 경험을 통하여 즉 두뇌의 추상력에 의해 확인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각각의 구체적 노동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상품이 서로 비교되고 동등한 것으로 교환될 수 있는 것은 모든 상품이 추상적 인간노동을 공통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에서 가치의 실체는 동일한 인간노동이라 했는데 보다 정확히 말하면 가치란 '''상품에 내재된 추상적 인간 노동의 대상화이다.''' 그렇다면 가치의 크기는 어떻게 결정될까? 가치의 크기는 상품의 생산에 지출된 추상적 인간노동의 양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어떤 상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상품의 가치는 큰 것이 된다. 그렇다면 생산자가 게으르다거나 생산설비가 나쁘다면 상품을 만드는데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만큼 가치는 커지는 것 아닌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가치는 상품을 만드는데 개개의 생산자가 들인 노동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그 상품을 만드는데 그 사회에서는 평균적으로 얼마만큼의 노동시간이 들어가는가에 따라, 즉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사회적 필요 노동시간\''''이란 그 사회의 표준적 생산조건, 평균적 노동숙련도, 평균적 노동강도 하에서 어떤 상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시간을 말한다. 예를 들어, 옷 한 벌 생산하는데 사회적 필요한 노동시간이 8시간인데, 어떤 생산자가 낮은 숙련도, 낡은 설비 등으로 인하여 12시간 걸려서 동일한 품질의 옷을 만들었다면, 그의 노동은 사회적으로 8시간밖에 계산되지 않는다. 이처럼 상품 가치의 크기는 그 상품을 생산하는데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된다. 이 법칙을 ''''가치법칙\''''이라고 하며 상품의 생산과 교환은 이 가치법칙에 의해 규제된다. 즉, 상품의 가치는 노동생산성이나 노동강도의 변화에 따라 변동되는 셈이다. 그 다음으로,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이 시장에서 다른 상품과 교환될 때 비로소 교환가치라는 형태로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자기 얼굴을 보려면 거울을 들여다보아야 하듯이 상품도 그 가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다른 종류의 상품을 거울삼아 비춰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치의 형태, 가치의 사회적 교환 형태를 ''''교환가치\'''' 또는 ''''가치형태\''''라 부른다. 그리고 가치 형태가 가장 발전한 것이 화폐와 가격이다. 그렇다면 가치법칙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가치법칙이란 상품의 생산과 교환을 규제하는 법칙으로써, 상품가치의 크기는 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에 따라 결정된다는 법칙이다. 상품생산사회는 경쟁과 생산의 무계획성(무정부성)으로 시장에서의 상품가격은 그 상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따라 끊임없이 변동하게 된다.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는 시장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수요보다 많을 때는 시장가격이 내려간다. 이처럼 시장가격은 계속해서 가치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하고 가치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지만, 장기적/평균적으로 보면 결국 가치(그것을 가격으로 표시한 것, 생산가격)의 수준에서 결정된다. 가치법칙은 무수한 가격 변동을 통하여 결국 가격은 가치(그것을 가격으로 표시한 것)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관철함으로써 상품의 생산과 교환을 규제하고 있다는 것이 가치법칙이다. 한편 그 예로 첫 번째는 생산수단과 노동력의 배분을 규제하는 것인데, 상품생산사회에서는 경쟁과 생산의 무정부성이 지배하는 까닭에 개개의 생산자는 어느 만큼의 상품을 생산해야 좋을지 모르는 채 맹목적으로 시장을 위해 생산한다. 그 결과 어떤 상품은 너무 많이 생산되어 그 상품의 가격은 가치 이하로 떨어지고, 자연히 그 상품의 생산자는 그 생산부문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보다 유리한 생산부문으로 옮아가게 된다(자본의 이동). 그럼으로써 그 생산부문은 공급량이 줄어들고 그 가격은 상승하여 가치의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하여 상품생산사회에서는 가치법칙의 작용에 따라 각 생산부문에 대한 생산수단과 노동력의 배분이 사후적으로 조정된다. 두 번째로는 생산자들의 경쟁을 통하여 기술이 진보되고 생산력이 증대되는 것이다.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동시간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보다 좋은 기술을 채택하여 노동생산성을 상승시킨 상품 생산자는 사회적 필요노동시간보다 짧은 노동시간 안에 그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 상품은 사회적 가치로 매매되기 때문에 그 상품생산자는 사회적 가치와 개별적 가치(그 생산자가 개별적으로 지출한 노동량)의 차액을 남길 수 있다. 그리하여 상품생산자들은 다투어 기술을 개량하여 노동생산성을 상승시킴으로써 그 차액을 얻으려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기술개량을 소홀히 하여, 그 상품의 개별적 가치가 사회적 가치보다 높아지면 그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고 몰락해 버릴 것이다. 이렇게 하여 상품생산사회에서는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한 생산자들의 경쟁을 통하여 기술이 진보하고 사회의 생산력이 증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부유한 소수와 가난한 다수로의 사회의 계층 분화가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 격심한 경쟁 속에서 더 진보된 기술을 채택하고 보다 많은 생산수단을 가진 상품생산자는 더욱 많은 부를 축적하고, 열악한 생산조건밖에 갖지 못한 상품생산자는 경쟁에서 뒤져 적자가 누적되면 몰락하게 된다. 이리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부유한 소수와 동시에 가난한 다수가 발생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서는 물건을 생산하는 개별노동자들의 사회적 관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이를 물건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로써 나타내며, 이로써 본질을 은폐한다고 주장한다. 즉 본질과 현상이 전도되어 나타난다는 것이다. > * '''상품물신성''' : 종교에서 인간 두뇌의 산물인 신이 자립적인 존재로 등장하여 자신들 사이에 그리고 인간과의 사이에 일정한 관계를 맺듯이, 상품 세계에서 인간 손의 산물들인 상품이 이처럼 등장한다. 즉 상품생산자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가 상품이란 물건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라는 형태를 취한다. > * '''화폐물신성''' : 상품물신성은 화폐에 이르러 화폐물신성으로 발전하여 사회적 관계를 더욱더 은폐한다. 금의 직접적 교환가능성은 사회적 관계 발전의 산물이 아니라 금이 갖는 자연적인 속성인 것처럼 나타난다. > * '''자본물신성''' : 자본에 이르러 자본물신성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다. 이윤의 원천은 노동자들의 착취에 의한 잉여가치에 있는데, 이것들은 생산수단 자체가 갖는 자연적인 힘인 것처럼 나타난다. 결국 착취를 은폐한다. 지대도 마찬가지로 토지의 자연적 속성에서 발생하는 것처럼 나타난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자본주의가 지닌 물신성 때문에 자본주의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물신성을 이해하고 극복하며, 특히 노동자계급이 의식적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